야후 테크

뉴욕타임즈의 데이빗 포그가 야후로 옮겨가면서 기대를 모았는데, ‘야후 테크‘를 열었다. 역시나 오늘 하루 종일 기술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화제.
포그가 직접 쓴 야후 테크 소개글 가운데 이 부분이 눈에 띄어서 소개.

“저는 기계광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여러분에게 엔가젯이나 아난테크, 톰스하드웨어 같은 멋진 웹사이트를 소개해 드렸겠죠. 그런데 그런 웹사이트를 보지 않는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rest of us)은요? 잘 작동하고, 괜찮고, 비싸지 않은 그런 제품을 사야 하는 우리는요? 버전 넘버가 뭔지, 피드가 뭔지, 속도가 뭘 의미하는지 도통 모르는 우리는요? 전 어떤 프로세서 모델의 스마트폰이 좋은지 아닌지 관심 없습니다. 그냥 그 스마트폰이 충분히 빠른지만 알고 싶을 뿐이죠. 제 칼럼에선 기술의 ‘인간적인 면’만 다룰 겁니다. 신제품을 다룰 때 어떤 느낌인지, 어떻게 디자인돼 있는지, 과연 비싼 돈 값은 하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다만 이 제품들이 어떻게 게임의 룰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우리들마저 바꿔놓는지 같은 부분은 놓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페이팔의 최고마케팅담당자가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 건 관심 없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요새 대화는 안하고 저녁 테이블 자리에서 서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더라? 그게 바로 제가 다룰 주제입니다.”

내가 처음 Interpreting Compiler라는 이름으로 이 블로그를 시작했던 것도 애초에 포그처럼 이런 얘길 하고 싶어서 시작했던 것이었는데, 도중에 뭔가 길을 잃었던 모양. “그 블로그는 요새 너무 못 알아 들을 얘기가 올라오더라”라는 얘기를 들은 게 거의 1년 된 듯. 그런데 과연 나만 그랬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랬겠지. 모두들 야후처럼, 포그처럼 다시 심기일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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