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9월 5일
by 김상훈
- KT, 선불에서도 데이터 맘껏 쓰세요 = KT가 USIM 카드만 팔아 개통하는 선불요금제에 데이터 요금제를 포함. 사실 그동안 너무 비쌌음. 맘껏 쓰라고 했다고 해서 무제한을 허용하는 건 아니고, 100MB 5500원, 300MB 8800원, 500MB 1만1000원, 1GB 1만6500원, 2GB 2만2000원, 4GB 3만8500원으로 파는 것. 하지만 맘껏 쓰라기엔 여전히 비싼 요금제.
- SK텔레콤, 스마트 가족을 위한 유무선 결합상품 '온가족 프리' 출시
= 맘껏 쓸 수도 없는 요금제를 내놓고 맘껏 쓰라는 KT와 마찬가지로 무료(free)가 아닌 요금제를 내놓고 온가족 프리라고 주장하는 건 SK텔레콤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쪽이 좀 더 그럴싸. LTE로 옮길 생각이었다면 한 번 생각해 볼만. 하여튼 결국 통신시장은 잠깐 참고 기다리면 다시 자기들끼리 출혈경쟁 벌이면서 이러저런 요금제를 내놓고 유혹하게 돼 있음. 비싸다 생각할 땐 안 사고 기다리는 게 최선.

- 크롬 탄생 4주년: 더 나은 웹에서 나만의 웹으로 진화
= 예전에 순다 피차이 부사장 인터뷰 때 "크롬 마케팅은 뭔가 애플이 하는 걸 흉내내는 느낌"이라고 한마디 했다가 태평양을 사이에 둔 화상회의로도 이 양반이 불같이 화내던 게 기억남. 무례한 저널리스트 때문에 바꾼 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후 크롬의 브랜드 관리는 꽤 잘 됐던 듯. 오늘 이 사진은 정말 4주년을 맞아 크롬의 비전과 목표, 오늘날의 현실과 역사 등을 간략하게 설명. 그나저나 버전 관리는 어떻게 좀 바꿨으면 좋겠음. 오늘 버전을 확인하니까 21.0.1180.89. 당신들 열심히 일하는 건 좋은데, 크롬이 메이저 업데이트를 21차례 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데다가 이거 무슨 버전 번호인지 IP 주소인지 알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