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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로 1년에 벌어들이는 돈이 1조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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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이코노미'라는 재미있는 인포그래픽이 나왔습니다. 애플의 유명한 '앱스토어'가 실제로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지 보여준 자료인데, 보고 있으니 입이 딱 벌어집니다. 애드몹과 플러리, 애플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니 신뢰도도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상적이었던 숫자들을 몇 가지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1. 앱스토어로 애플은 1년에 1조 원 이상을 벌어들인다: 12월 한 달 동안 벌어들인 앱스토어 매출이 2500만 2억5000만 달러입니다. 이 가운데 많이들 알고 계시듯 30%가 애플로 돌아가죠. 바꿔말하면 2조 원이 넘는 거대 시장이 개발자들에게 열려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 앱스토어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은 매월 4.37달러(약 5000원 정도라 생각하면 되겠군요)를 쓴다: 무료 앱도 많은데, 이런 걸 모두 합치면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 평균 가격은 2.7달러 정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십 달러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들도 있으니 실제로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평균 가격은 이보다 더 낮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3. 13만4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2만8000명의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2조원 시장을 2만8000명이 나눠갖는 셈이니 한 개발자가 1년에 7142만원을 벌어가는 셈입니다. 하지만 여기엔 EA도 있고, 스퀘어에닉스도 있고, 컴투스와 게임빌도 있으니 대박을 내기란 정말 어렵겠죠.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다시 보니 느낌이 다릅니다. 한번 클릭해 보세요. 안드로이드 마켓도 요즘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 같던데, 소프트웨어 산업에도 새로운 볕이 들 모양이네요. 삼성앱스같은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마켓도 좋은 소식을 좀 들려줬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