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윤윤수의 꿈

윤윤수라는 사람 알아요? 휠라를 인수하신 분. 처음엔  이탈리아 본사에 찾아가 '한국에서 당신 회사 제품을 좀 팔아보겠다'고 제안했다죠. 그런데 이탈리아 애들이 한국이란 듣도보도 못한 나라에서 그런 제안이 왔으니 무시한 거에요. 그러자 이번엔 포기하지 않고 휠라USA를 찾아가서 제안했어요. '미국에서 받은 제품 중 일부만 나한테 넘기면 내가 한국에서…

우버의 마케팅

우버가 잘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특별한 자동차를 이용한 마케팅이다. 차만이 줄 수 있는 경험. 이번에도 일본 우버 지사가 재미있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름하여 '우버 폰'(Uber Phone). 우버 앱을 열고 평소처럼 우버 기사를 부르는 대신 '폰'을 선택하면 되는 이벤트다. 기간은 19일 한정. 목적지는 미나토구. 특별한 핸드폰을…

귀족의 음악

애플이 최근 있었던 신제품 발표회를 마치자, 세상은 온통 애플워치 얘기와 새로 판매에 들어가는 아이폰6 얘기, 한국에선 쓸 수 없을 것 같다는 애플페이 얘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사실 난 애플의 지난 발표회 때 U2의 음악에 감탄했다. 애플이 모든 아이튠즈 유저에게 U2의 미공개 새 앨범을 무료로 배포하다니! 만세!…

친밀함

스티븐 레비의 본질을 꿰뚫는 이 글, 애플의 방향 이해하기, 내밀함에서 재인용을 하자면, 조나단 아이브는 이렇게 말했다. "본질적으로 애플 워치는 사용자와 감정적인 연결을 이루기 위한 수 십년에 걸친 노력이 정점에 달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가 그동안 해온 것이죠. 복잡함을 받아들이면서 개인화 시키는 겁니다." 애플은 늘 이런…

애플워치

이번 발표에서 사실상의 주인공이었던 애플워치를 다룬 기사들을 보자면 늘 그렇듯 아쉬움과 "실망했다"는 탄식이 가득하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패턴이다. 애플이 뭔가를 발표할 때마다 일어나는 현상인데, 역시 나 또한 그랬다. 물론 그런데도 또 보고 있었고. 다 본 뒤 발표를 곱씹어보니 이러저런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리앤더 카니의 글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