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모드
폴 그레이엄이 에어비앤비의 CEO 브라이언 체스키의 강연을 듣고, 창업자 모드(Founder Mode)라는 에세이를 써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여기저기 그 글이 돌았는데, 아마도 이 에세이를 읽었던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두가지 정도만 남았을 듯 싶다. 하나는 스티브 잡스의 Top 100 팀, 그러니까 회사가 아무리 커져도 창업자는 직접…
폴 그레이엄이 에어비앤비의 CEO 브라이언 체스키의 강연을 듣고, 창업자 모드(Founder Mode)라는 에세이를 써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여기저기 그 글이 돌았는데, 아마도 이 에세이를 읽었던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두가지 정도만 남았을 듯 싶다. 하나는 스티브 잡스의 Top 100 팀, 그러니까 회사가 아무리 커져도 창업자는 직접…
Weekly Interpreting Compiler: A week's roundup of stories that didn't make the page one, but still seem important. 망중립성, 민주주의, 보편적 인터넷 = 좋은 소리지만, 걱정되는 미래 트럼프의 당선으로 이어지는 변화에 여전히 정신없었던 한 주였다. 크고 굵은 뉴스들은 많지만, 이 블로그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22년 10월, 머스크가 약 50조 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머스크를 비웃었다. 지나치게 비싼 값이라는 이유였다. 실제로 트위터는 그 이후 광고 급감, 매출 급감, 사용자 급감 등 여러 악재를 맞으면서 이런 비난과 조소가 더 우세한 의견이 됐다. 24년 말이 된 현재,…
어느 날 길을 걷다가 누군가 낯선 사람이 내게 다가와서 "김상훈씨 되시죠? 13년 전에 출간하셨던 책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평소 온라인에 글 쓰시는 것도 잘 보고 있어요"라고 말한다면, 나는 아마 무장해제되어 고맙다, 누구시냐, 잘 부탁한다, 이런 소리를 할 듯. 그런데 정작 이 낯선 사람이 나에 대해 아무…
sanghoon_k08/17/2024 “지난해 환경미화원 사상자는 ‘6439명’이다. 전국 환경미화원은 약 4만 명으로 집계되는데 연간 6명 중 1명이 산재를 당하는 셈이다.” “이웃인 우리의 반성도 필요하다. 종량제 봉투를 넘치게 채워 무겁게 만들고, 깨진 접시 같은 날카로운 물건을 아무렇게나 봉투에 담는 등 사소한 습관이 환경미화원을 크게 다치게 만든다고 한다. 환경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