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AI에 대한 절망
오늘 나스닥이 급락했다. 겨우 구글과 테슬라의 실적이 나쁘다는 뉴스 탓에 시장 전체가 패닉에 들어가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한편으로는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걷히고 있기 때문일지도. 작년 초의 환호 및 경악과 달리, 1년 반이 지난 현재, AI에 대한 현실적 평가는 '스팸 생성기' 정도라는 비관이 팽배해지는 것…
오늘 나스닥이 급락했다. 겨우 구글과 테슬라의 실적이 나쁘다는 뉴스 탓에 시장 전체가 패닉에 들어가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한편으로는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걷히고 있기 때문일지도. 작년 초의 환호 및 경악과 달리, 1년 반이 지난 현재, AI에 대한 현실적 평가는 '스팸 생성기' 정도라는 비관이 팽배해지는 것…
하늘의 구름이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의 그 구름(cloud) 얘기다. 인공지능(AI) 열풍 때문에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었고, 데이터센터가 잡아먹는 전기가 어마어마해서 지역 정전까지 걱정할 상황이란 얘기가 계속 나온다. 갑자기 소형원자로 산업이 주목을 받질 않나, 소형원자로 조차도 도입을 결정해서 가동할 때까지 최소 5년 이상 걸리니 그 사이를 채우기…
2011년,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Why software is eating the world)는 칼럼이 화제를 모았다. 넷스케이프를 만들었고 당시 앤드리센-호로위츠라는 VC를 이끌던 마크 앤드리센의 이야기였는데, 골자는 단순했다. 물리적인 세상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크게 변화한다는 얘기였다. 그 당시는 서점과 쇼핑이 아마존으로 대체됐고, 레코드샵은 아이튠즈와 스포티파이로, 극장은 넷플릭스로 잠식되던 때였다. 10여년이…
OpenAI에 대한 스티븐 레비의 흥미로운 기사가 와이어드에 올라왔습니다. 이 회사가 초반에 어떻게 시작해서 지금의 ChatGPT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정리입니다. 기사는 샘 알트먼의 글로벌 순회공연, 아니 글로벌 투어(뭐라고 얘기해도 무슨 록밴드 순회공연 같네요)의 런던 투어에서 시작합니다. 기사 내용을 시간순으로 팩트별로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결론: 샘 알트먼은…
누구에게 추천을 받은 책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읽고 싶은 책 목록에만 넣어뒀던 책입니다. 읽다보니, 아 이래서 누군가 추천하셨구나 싶네요. 물건을 만날 때는 의외성이 있어야 즐겁다. 디자인이 강하게 느껴지는 노출 콘크리트 건물 아래에는 오래되어 낡았지만 고즈넉한 가옥을 배치한다. 수천만 엔 하는 아파트 위에는 8만 엔짜리 목조 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