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빅 스몰 이벤트, 작은 거인들과의 대화

'빅 스몰'은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조금 덜 평범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9월1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KT사옥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제 책 속에 등장하는 공유경제 관련 기업의 창업자 분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가 열립니다.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 붙인 제목은 '빅 스몰 토크…

한국의 에어비앤비

2009년 뉴욕에 있을 때였다. 맨해튼의 물가는 정말 살인적이라서 뭐 하나 싼 게 없었다. 물 한 병에 2달러는 기본이고, 길거리에서 사먹는 거리 음식도 최소 5달러, 식당에 들어가 팁까지 주고 나오려면 혼자 식사를 해도 20달러 이하로 해결하는 건 불가능했다. 호텔값은 더욱 비싸서 하룻밤에 200달러 이하의 호텔이란 아예…

다음의 철학, 익명성

다음에는 왜 소셜로그인이 없을까. 본인들이 써놓은 긴 답변을 읽고 나니 궁금증이 풀린다기보다 오히려 새로운 의문이 들었다. 과연 다음에게 인터넷이란 공간은 무엇을 뜻할까. 인터넷의 익명성은 굉장히 오래된 논란거리다. 익명성 때문에 인터넷이 쓰레기로 가득찬 공간이라는 주장부터 시작해서 익명성이 있어서 인터넷은 그야말로 직접 민주주의의 도구가 됐다는 주장까지 양…

빅 스몰 : 컴퓨터를 전공한 농부

경민은 “실제로 상업적인 목적에서 농작물을 기르는 농장을 가로지르는 둘레길은 전국에 여기밖에 없다고 한다”며 걸음을 옮겼다. 5월의 산길은 상쾌했다. 매실나무에는 아직 덜 익은 매실이 익어가고 있었고, 그 옆의 나지막한 감나무는 초여름의 햇살 아래에서 맘껏 일광욕을 즐기는 중이었다. 경민은 이곳이 한씨 가문의 한울농장이라고 했다.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빅 스몰 the Big Small

새 책을 펴냈습니다. 오늘부터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제목은 '빅 스몰: 인터넷과 공유경제가 만들어낸 백만 개의 작은 성공'입니다. 책을 쓰게 된 건 세상의 변화 때문입니다.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고, 기술 발전은 경제 지표가 호전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일자리를 앗아갑니다. 사람들의 생활은 더욱 팍팍해집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