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기업과 안철수의 대선 캠페인
성공하는 기업은 스스로의 시간표대로 움직인다. 경쟁자의 시간표는 큰 의미가 없다. 2위는 시장을 쫓아가지만, 1위는 시장을 만든다. 포드가 대량생산으로 자동차를 만들어내기 시작할 때 사람들은 "마차가 멀쩡히 있는데 무슨 자동차를 만드는가"라고 말했다. 당대 1위의 마차 업체와 포드가 경쟁했다면 오늘날의 자동차 산업은 없다. 포드는 공장을 지었고, 잘 빠진…
성공하는 기업은 스스로의 시간표대로 움직인다. 경쟁자의 시간표는 큰 의미가 없다. 2위는 시장을 쫓아가지만, 1위는 시장을 만든다. 포드가 대량생산으로 자동차를 만들어내기 시작할 때 사람들은 "마차가 멀쩡히 있는데 무슨 자동차를 만드는가"라고 말했다. 당대 1위의 마차 업체와 포드가 경쟁했다면 오늘날의 자동차 산업은 없다. 포드는 공장을 지었고, 잘 빠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8을 태블릿에서도 잘 돌아가는 윈도라고 부른다. 물론 PC에서도 잘 돌아간다. 이런 특징을 강조하려는 듯 윈도8의 겉모습은 윈도폰 OS와 판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새로운 사용자환경(UI)을 '메트로'라고 부른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람들은 윈도8이 지금까지의 윈도와는 다르다고 말한다. 정말로 혁명적이며, 'PC의 새로운 진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뭇 진지하지만, 기억할 게…
크롬이 언제 나왔는지 아세요? 2008년 9월입니다. 일반인 대상의 소비자 버전이 나온 건 2008년 말이었죠. 불과 3년 반 전에 나온 이 웹브라우저는 5월에 세계 1위 브라우저가 됐습니다. 6월에도 이 추세는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크롬을 그냥 웹브라우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지 모르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크롬은 구글이…
구글 I/O가 끝나갑니다.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키노트는 벌써 두 차례 모두 지나갔죠. 저도 이제 짐을 쌀 시간입니다. 기사도 열심히 쓴다고 썼지만, 보고 듣고 배운 건 많은데 써놓은 내용은 턱없이 적었습니다. 지면 제약으로 못 다 적은 얘기들을 하나씩 나눠서 적어볼 생각입니다. 첫번째는 젤리빈입니다. 구글에서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에게…
당연히 이렇게 올 일이었지만, LG유플러스가 먼저 움직였다. 카카오톡 음성통화인 '보이스톡' 서비스를 전면 혀용했다. 물론 마이피플이나 스카이프 같은 다른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허용했다. 그동안 인터넷업체들이 음성통화 서비스를 시작할 때마다 통신사들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해는 갔다. 카톡 때문에 문자메시지 쓰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고, 나조차도 애플의 i메시지 때문에 문자메시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