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컴퓨터 역사 박물관

출장 마지막날 사소한 문제가 생긴 덕분에 반나절 스케줄이 붕 떠서 평소 가보고 싶었던 컴퓨터 역사 박물관(Computer History Museum)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박물관일거라 생각했고, 입구에서 얘기를 듣기로는 전시는 달랑 한 층에서만 한다기에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서 보니 너무 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애플의 비밀유지 방법

패스트컴퍼니 기사인데, 정리해두는 차원에서 간단히 옮겨봅니다. 약간 황당하기도 하고, 이러니까 애플이구나 싶기도 하네요.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가 제프 베조스의 발표 이전에 거의 전체가 다 언론에 공개된 것과는 별개로 애플 제품에 대한 '루머'는 뚜껑 열어보기 전까지 정말 '루머'일 수밖에 없는 이유. 아이패드가 처음 공개된 지난해 1월 이전에(그러니까…

의사 이야기

이 동영상을 보면서 전에 썼던 글이 떠올랐습니다. 책 속에 들어있는 이야기인데, 벌써 나온지 5년도 넘었으니 일부 전재합니다. 제 책이니, 이래도 되겠죠. -------------------- 1963년 10월. 호랑이가 가끔 나오곤 했다던, 작은 개천이 흐르는 부산 범천동에 4층짜리 높은 건물이 들어섰다. 그리고 안영모라는 젊은이가 아내의 손을 잡고 돌이 갓…

크롬북, 포르셰와 마티즈 사이의 어정쩡함.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8cUGHLrrGO0?rel=0&w=560&h=345] 지난달 중순부터 주말마다 삼성전자가 만든 구글 ‘크롬북’을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I/O’라는 행사에서 구글이 참가자들에게 한 대 씩 나눠줬던 그 제품인데, 미국에선 7월에 배송했지만 동생이 들고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느라 지난달에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써보며 느낀 점을 신문에도 썼습니다.

Updated: SK텔레콤으로 전향, 3개월 후.

#update:어제(20일) KT로 가서 다시 번호이동을 했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1. SK텔레콤으로 옮겼던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2. 그러자 KT의 좋은 점이 다시 보였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우겠지만, 저는 유선인터넷과 IPTV를 KT 것으로 이용합니다. 집에 전화는 따로 없습니다. 휴대전화로 통화를 모두 해결하죠. 여기에 스마트폰까지 가입하면 결합 할인이 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