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괴롭히는 '데이터 돼지'를 위한 변명
지난해 1월이었습니다.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CTO 딕 린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우리 통신 환경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달에 몇 기가바이트씩 데이터를 사용하는 '데이터 돼지들'(bandwith hogs)을 위해 불과 몇메가바이트밖에 쓰지 않는 보통 사람들이 대신 돈을 내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환경은 장기적으로 지속불가능하며…
지난해 1월이었습니다.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CTO 딕 린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우리 통신 환경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달에 몇 기가바이트씩 데이터를 사용하는 '데이터 돼지들'(bandwith hogs)을 위해 불과 몇메가바이트밖에 쓰지 않는 보통 사람들이 대신 돈을 내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환경은 장기적으로 지속불가능하며…
아마존이 새 킨들의 가격을 25달러 할인해주면서 대신 킨들을 통해 광고를 보도록 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광고를 보라, 그러면 e메일도 공짜로 주고, 지도도 공짜로 쓰게 해주며, 워드프로세서도 무료로 나눠주겠다"는 구글의 전략이 무형의 소프트웨어에서 유형의 하드웨어로 넘어온 것이죠. 소프트웨어야 일단 한 번 만들어놓고나면 배포에 따르는 비용은 배포가…
[gallery link="file" columns="2"]세상에 글쓰기 프로그램은 많습니다. 모두가 쓰지만 너무 비싸서 직접 내 돈 주고 쓰지는 않는 MS워드가 있고, 대부분의 한국인이 쓸 줄 알지만, 마찬가지로 돈 주고 사서 쓰는 사람 찾기가 국가유공자 찾기보다 더 어려운 아래아한글도 있습니다. 공짜라는 장점으로 쓰기는 쓰지만 역시 아직까지는 '싼 게 비지떡'이란…
1999년,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 세콰이어가 경쟁사인 클라이너퍼킨스와 함께 2500만 달러 투자 계약을 결정하자 사람들은 수근거렸습니다. 라이벌 중의 라이벌이고, 상대 회사에 대해 강한 경쟁 의식을 가진 두 회사의 합작이라뇨. 당시 이 이상한 결정을 내렸던 사람은 마이클 모리츠였습니다. 그가 투자한 1250만 달러는 5년 뒤 160배 불어난 20억…
어느 순간 이상한 기업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내수 시장 같은 건 아예 관심도 없고 이를 건너뛰고 해외로 나가겠다는 생각을 하는 기업들이었습니다. 시작은 딱 1년 전, 소셜 게임을 만들겠다는 벤처 창업가들의 모임에 갔을 때였습니다. 이분들의 머릿속에는 한국 시장같은 건 없었습니다. Born Global/창업부터 세계 시장 노리는 슈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