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가 하고 싶어요
취재 때문에 다양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써보게 됩니다. 특히 신모델이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애플 제품과는 달리 제조사도 많고 신제품도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안드로이드OS 관련 기기는 정말 많이 써보게 되죠. 그때마다 늘 똑같은 일을 하게 됩니다. 첫째가 제 구글 계정을 새 안드로이드폰에 동기화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제…
취재 때문에 다양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써보게 됩니다. 특히 신모델이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애플 제품과는 달리 제조사도 많고 신제품도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안드로이드OS 관련 기기는 정말 많이 써보게 되죠. 그때마다 늘 똑같은 일을 하게 됩니다. 첫째가 제 구글 계정을 새 안드로이드폰에 동기화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제…
인터뷰는 기자가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할만합니다. 특히 일반인이 만나기 힘든 사람과 나누는 개인적인 대화는 박봉과 격무도 기꺼이 감내하게 하는 짜릿한 마약과 비슷하죠. 스티브 잡스는 '여정이 곧 보상'(The journey is the reward.)이라고 했지만 이 직업을 택한 우리들에겐 이런 대화와 이를 다시 글로 옮기는…
참 모순된 얘기입니다. 원자력 기술에는 영 무지하다보니 이번 동일본 대지진 전에는 몰랐습니다. 원자력발전소에는 'OFF' 스위치가 있지만 이 스위치를 눌러 발전소를 꺼도 원자로 안에서 핵분열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발전소는 여전히 작동합니다. 반면 인터넷에는 'OFF' 스위치 따위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시위에서 우리가 봤듯, 누군가 맘을 먹으면 인터넷을 끌…
얼마 전 블리자드의 홈페이지에 새로운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48분에 이르는 긴 인터뷰 동영상이죠. 블리자드를 만든 사람들의 육성을 통해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내용입니다. 인터넷으로 보기에는 부담스러울만큼 길다고 느껴지겠지만 이 영상은 48분을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재미있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니까요. 우리가 왜 기업을 만드는지에 대한 해답부터 좋은 리더의 자질, 경험…
이 슬라이드가 낯익으실 겁니다. 스티브 잡스가 지난해 아이패드와 아이폰4를 발표했던 때에 이어 아이패드2 발표에서 벌써 세번째 들고 나온 슬라이드죠. "애플은 늘 기술과 인문학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 말은 이제 마치 애플이란 기업의 철학처럼 들립니다. 그리고 잡스 자신의 철학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그가 처음 떠올린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