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클라우드 컴퓨팅의 한계

최근 기업들의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비용 절감'입니다. 그 가운데 점점 지출이 늘어나는 전산에 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귀가 솔깃해지기 마련이지요. 컴퓨터도 덜 사고, 네트워크 회선 비용도 덜 내고, 서버 관리비나 전산 업무 유지에 필요한 인건비까지 줄일 수 있다면, 경영자들은 금세 관심을 기울일 겁니다. 그리고 그런…

아마존의 실패, 분노 지켜내기, 그리고 미친 쇠고기

이번 주 초,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이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들어있는 책들을 검색 결과에서 삭제하겠다"며, 동성애 또는 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기술한 책들까지 우루루 검색 결과에서 삭제하자 영미권의 인터넷이 들끓었습니다. 이른바 '아마존의 실패'사건이죠. 이 사건이 벌어지자 네티즌들은 아마존닷컴을 가리켜 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몰상식한 기업이며, 사용자의 검색…

세상의 컴퓨터는 누가 사고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야후, 아마존. 얼마 되지 않는 몇몇 인터넷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팔리는 서버 컴퓨터의 20%를 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서버 컴퓨터는 네트워크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거의 모든 기업이나 학교, 연구소 등에서 사용되는 필수 설비라서 대형 구매자가 존재하기 힘든 제품입니다. 그런데 최근 생겨난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으로 점점 대형…

철학을 파는 기업, 구글과 스타벅스

'스타벅스와 창조적 자본주의'라는 글을 읽다가 문득 구글이 떠올랐습니다. 커피와 인터넷이 무슨 관계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두 기업은 여러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됐다는 것은 물론이고, 무수한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으며, 꽉 짜여진 매뉴얼에 의해 관리되는 조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본질적인 공통점은 이 두 회사가 파는…

스티브 잡스

원래는 좀 더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얘기를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새 책 마감 시간만 성큼성큼 다가오던 것이었습니다. 어이쿠나 싶어서 남은 휴가를 몰아내고 두문불출 틀어박혀 텁수룩하니 수염만 기른 채 간신히 원고를 마감했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출판인데, 이 책이 훨씬 분량도 적고 들인 시간도 적긴 하지만,(그리고 책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