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까?

우리도 흔히 "네이버 때문에 학생들이 모두 바보가 되는 것 같다"고 불평하시는 대학 교수님들을 뵙곤 합니다. 구글 정도만 되면 양반이겠다, 라는 푸념도 물론 덧붙곤 하죠. 이런 논쟁에 끼어들 생각은 없습니다.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까?"(Is Google Making Us Stupid?)는 니콜라스 카라는 경영 컨설턴트가 최근 아틀란틱이라는 미국 월간지에…

리 클로우, 광고계의 마술사

1984 년, 청중들 앞에서 매킨토시를 소개하던 젊은 스티브 잡스의 표정은 기업가라기보다는 혁명가의 표정에 더 가까웠습니다. '세상을 뒤바꿀 컴퓨터'를 만들었다는 자부심 덕분이었죠. 이 자부심의 배경은 엄청난 박수갈채를 받았던 '오프닝 쇼'의 광고였습니다. 이 광고의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IBM이 IBM-PC를 통해 새로운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고 시장을 독점하려고 하는데, 이는…

가이 카와사키, 애플 에반젤리스트

애플 말고도 훌륭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많습니다. 게다가 애플 제품은 잔고장이 몹시 많죠. 일본산 제품의 완벽한 내구성과 조립도를 생각한다면, 애플의 하드웨어는 속이 터져서 못 쓸 정도입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애프터서비스도 잘 되지 않아요. 삼성과 LG 수준을 요구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HP나 소니 수준은 됐으면 하는데,…

애플의 미치광이 과학자, 빌 앳킨슨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밤을 새우는 것을 조금도 껄끄러워하지 않았던 '미치광이 과학자'. 헝클어진 긴 머리와 휘둥그런 푸른 눈으로 서성거리는 매킨토시 팀의 괴짜. 이것이 빌 앳킨슨을 바라보는 애플 직원들의 시선이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밤을 새우고 아침에서야 집에 돌아가던 빌 앳킨슨이 졸음운전을 한 탓에 트럭 밑으로 차가 미끄러져…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도 물론 몰랐습니다. 아예 관심이 없었던 거죠. 1983년, 애플의 황금기에, 스티브 잡스는 빌 게이츠를 불러 자신이 사회를 맡은 ''애플 소프트웨어 개발자와의 만남''에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외모에 달변가이기까지 했던 스티브 잡스에게는 커다란 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