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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투자자의 흔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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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내용은 Mint.com(인투잇이 인수), Visual.ly, Prism Labs 출신이자 엔젤 투자자인 애덤 브레클러가 본인의 엔젤 투자 10년 동안 얻은 10가지 교훈에 대해 정리한 글입니다. 한글로는 Geek News에서 잘 정리해 줬는데 그중에서도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따로 빼 둡니다.

1. 일관된 투자가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내가 바쁘다고 투자하지 않고, 한가할 때 투자한다거나, 상승장이라 투자하지 않고, 하락할 때를 기다린다거나 하지 말라는 얘기가 와 닿습니다.

2. 또 아는 사람에게 투자하라는 조언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차피 크게 투자하기 어려운 엔젤투자자 수준에서는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경험을 쌓거나, 확률을 높일만큼 여러 기업을 만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제한적인 리소스를 가진 상황에서는 주변의 네트워크에서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사람들에게 투자하는 것,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맞는 말입니다.

3. 일정한 금액의 투자가 중요합니다. 더 믿는다고 더 투자하는 건 오만일 뿐입니다. 적게 투자해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고, 그런 경우가 의외로 많고, 결국 나의 주관적 확신에 따라 투자하기보다 같은 금액을 여러 곳에 투자하는 것이 편향을 줄입니다.

4. 공개해야 합니다. 결국 엔젤투자란 다음에 더 큰 투자자의 투자를 받을 때까지 사업을 시작할 용기를 내고,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일입니다. 그 일을 비밀로 한다면 다음 투자자들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내가 그 회사의 엔젤 투자자이고, 이런 이유로 투자했으며, 이 회사가 이렇게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문은 열가지에 대해 설명하지만, 다른 얘기는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 위 네가지는 정말 어려운 얘기 같아서 따로 정리해 둡니다. 생각해 보면 바빠서 기회를 흘려보내고, 내 네트워크 바깥의 '파랑새'를 찾아 헤매다, 여기저기 다른 금액을 근거없는 확신에 따라 차등해 투자하고, 나혼자만 내 투자 포트폴리오를 알고 있는... 그런 일이 일반적인 소액 엔젤 투자자들의 흔한 오류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