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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없는 음악 이야기

하고 싶은 얘긴 하나다. 난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라는 것.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돈을 내는 건 이 음악을 듣는데 도움을 준 사람에게 보탬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소비자로서의 나는 좋은 음악을 만들어준 아티스트에게 제일 감사하고, 그들의 번잡스러운 일을 말끔한 기술로 처리해서…

뮤즈에서 도시락까지. 한국의 판도라는 어떻게 주저 앉았나.

6년 전, 우연히 '뮤직시티'라는 회사를 알게 됐을 때가 기억납니다. 당시의 '뮤즈'(Muz)라는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운영하는 작은 디지털 음악업체였지만 그 때 이 회사가 보여준 모습은 그저 작은 기업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한국판 냅스터'로 떠들썩했던 소리바다와는 달리 애초부터 합법적이고 음악 저작권자에게 친화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었고, 다른 음악…